When Coffee Meets You

‘부산커피쇼’

지역 최대 커피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커피쇼가 지난 6월 19일 수요일부터 22일 토요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관 2홀에서 개최됐다. 부산커피쇼는 ‘6월에만 마실 수 있는 즐거움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 (사)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했으며 글로벌 커피, 원두, 생두, 홈카페용품, 베이커리, 디저트, 창업정보는 물론 다양한 커피관련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. 20개국 30여개 브랜드 커피머신과 40개국 원두커피, 디저트 업체 등 총 130개사가 참가했으며, 전년에 비해 규모가 20% 확대되어, 커피, 홈카페용품, 식음료, 케이크, 디저트, 창업 등 여러 분야의 품목을 만날 수 있었다.

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됐는데, 특히 전시장내 특설무대에서 3일간 펼쳐진 ‘2019 세코와 함께하는 제 5회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’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직업 전문성을 강화할 계기를 제공해 취업의 꿈과 도전 정신을 일깨워 많은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.

이번 대회는 발달장애부문과 일반장애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는데, 각 분문별 우승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, 그리고 상금 150만원과 KCA‧UCEI의 바리스타 자격증이 주어졌다. 발달장애부문은 안형규(거제시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) 바리스타가 우승했으며, 일반장애부문은 심현(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) 바리스타가 1위를 기록했다.

또한 세미나장에서는 포모나의 제품을 활용한 ▲여름시그니쳐메뉴시연회, 2019 월드사이폰빅매치(WSBM) 우승자 모아론 바리스타의 ▲사이폰커피, 바리스타에서 CEO로 성공한 발레나식스컴퍼니 김승현 대표의 ▲창업컨설팅, 2019 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(WSBC) 김창진 심사위원장의 ▲브루잉&핸드드립 세미나 등이 진행돼 최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커피에 대해 심도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.

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관람객은 “카페 사업을 하니 매년 부산커피쇼를 방문하는데, 갈수록 틀이 갖춰지고 성장한다는 느낌이 든다. 특히 여름 시즌 메뉴로 고민이 있었는데, 커피를 비롯한 베버리지 음료 세미나를 통해 도움을 받았고 젤라또 다양한 디저트도 볼 수 있어 좋았다”고 밝혔다.